신고리 3,4호기 준공식...'韓 원전기술 집대성'
신고리 3,4호기 준공식...'韓 원전기술 집대성'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9.12.06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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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준공기념 행사에 역대 최대 1500여명 참석
김상돈 한수원 본부장 등 건설유공자 54명 포상

[에너지신문] 신형 경수로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신고리 3,4호기의 준공 기념식이 성황을 이뤘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6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UAE 수출원전의 참조발전소이자 국내 첫 신형원전 APR1400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의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관련기업 CEO, UAE 원전 관련사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 울주군 지역주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이 참석해 신고리 3,4호기의 공식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휘호석 제막 및 유공자 포상,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성윤모 산업부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신고리 3,4호기 준공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성윤모 산업부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신고리 3,4호기 준공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신고리 4호기도 지난 2019년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연료장전 이후 국내 원전 최초로 단 한 번의 고장정지 없이 시운전 시험을 완벽하게 마쳤으며 8월 29일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선진국들은 1990년대부터 안전성 및 경제성이 대폭 개선된 원전 노형개발에 앞다퉈 착수했다. 신고리 3,4호기는 가압경수로(PWR) 노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준공,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3,4호기는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높아졌다.

특히 △디지털제어설비(MMIS) 전면 적용 △0.3g(규모 7.0) 수준의 내진설계 강화 및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 시 원자로건물 보호를 위한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및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 안전성을 높였으며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통해 기기의 안전성능을 최종 확인했다.

신고리 3,4호기가 연간 208억kWh의 전력을 생산함에 따라 국내 발전량(5699억kWh)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추가로 확보,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감당하는 등 국가 전력기반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리 3호기는 해외 경쟁 원자로인 미국 AP1000, 프랑스 EPR 보다 먼저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2주기 운전기간 동안 무고장 기록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원자력 건설 및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APR1400은 2017년 10월 유럽 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EUR) 인증을, 지난 8월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을 각각 취득하는 등 우리 원전 기술의 우수성·안전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향후 수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3,4호기 전경(왼쪽이 3호기)
▲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3,4호기 전경(왼쪽이 3호기)

신고리 3,4호기 사업에는 총 사업비 약 7조 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300여개의 중소협력업체, 연인원 420만명이 건설에 참여했다. 또 주변 지역을 위한 특별지원 사업비로 약 1100억원이 지원되는 등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수원은 향후 60년의 운영기간 동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자원시설세 납부 등 지방세수 증가에 기여함으로써 추가적인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54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김상돈 한수원 본부장은 신형 경수로 최초 건설 및 시운전 중 각종 문제 해결, 핵심기자재 기술관리 강화 등 품질관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신고리 3,4호기 건설기술 및 사업관리 총괄,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의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고한중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 4명이 산업포장을, 이연호 두산중공업 부장 등 8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기동 SK건설 현장소장 등 1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으며 허종율 피케이밸브 대표이사 등 3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성윤모 장관은 치사를 통해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시작된 신형 경수로 개발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UAE 원전 수출시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우리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 장관은 △안전운영 △투명운영 △지역사회 기여의 3개 사항이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권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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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찬 2019-12-07 22:30:51
탈원전 후 다시 만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