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자원개발 대응 방안 공유
“에너지환경 변화에 맞는 자원개발 역량 강화 중요” 강조

[에너지신문]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에너지를 지향하는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은 지금, 전 세계가 해외자원개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5F)에서는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열려 우리나라 자원개발 산업의 대응방안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9개 기관과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에너지전환시대의 해외자원개발전략’을 주제로, 정부·자원개발업계·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희봉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전환시대의 변화 앞에서 자원개발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저유가 시대 양질의 자산에 대한 투자, 스마트기술의 개발, 전문인력의 양성, 민간 기업과 공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 등 과감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우리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제에너지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해외자원개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석유가스 세션과 광물자원 세션으로 나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석유가스 세션은 △해외자원개발 운영사업 추진전략 △석유의 미래와 수송에너지 전환 정책 △ Digital Transformation in E&P Technology 등 총 5개 주제로 발표했고, 광물자원 세션은 △에너지전환시대 대응 이차전지 원료광물 확보전략 △미래산업 Material Flow 통한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 부품 개발을 위한 원료광물 Sourcing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토론에 참석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은 에너지전환이 자원개발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거행됐다.

이날 고문석 포스코 차장을 비롯해 이창원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장, 이동희 GS에너지 차장 등 10명의 수상자에게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행사장 한 켠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이 주관한 ‘주요자원부국 투자유치사업 비즈니스 미팅’이 심포지엄의 부속 행사로 열려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의 자원개발 투자제도 및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업과의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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