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학회, 더 클라밋 그룹과 MOU
정보제공 및 관리 등 국내 RE100 업무 총괄

[에너지신문] 앞으로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 가천대교수)는 4일 런던에서 더 클라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RE100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를 지원하고 한국에서 RE100을 진흥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과 헬렌 클라크선(Helen CLARKSON) 더 클라밋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양측을 대표해 서명했다.

신재생에너지학회는 그동안 국내 RE100 포럼 및 기업 간담회 개최, 한국 RE100 위원회 조직 등 국내에서 RE100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과 헬렌 클라크선(Helen CLARKSON) 더 클라밋 그룹  CEO가 양해각서에 싸인하고 있다.
▲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과 헬렌 클라크선(Helen CLARKSON) 더 클라밋 그룹 CEO가 양해각서에 싸인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더 클라밋 그룹과 협력, 개최한 '국제 RE100포럼'을 계기로 양측이 한국에서 RE100 진흥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데 합의함에 따라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신재생에너지학회는 캠페인파트너로서 더 클라밋 그룹을 대신해 활동하게 되며, 기업들은 국내에서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학회는 기업들에게 RE100에 대한 정보제공, 커뮤니케이션, 회원가입 안내 및 RE100 회원 관리 등도 맡는다.

한편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이니셔티브로 국제단체인 The Climate Group이 CDP Worldwide와 협력, 'We Mean Business' 연합의 일환으로 이끌고 있다.

11월말 기준 국제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212개 글로벌 기업이 자발적으로 RE100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세계적 또는 국내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주요 다국적기업(Fortune 1000 또는 동급)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주를 이룬다.

RE100 추진체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할 것을 선언하고 매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행실적을 보고하는 것이 골자다. 최소 요건은 2020년 30%, 2030년 60%, 2040년 90% 이상으로 자가발전 또는 외부구매(녹색요금제, PPA) 등을 통해 목표를 이행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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