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규칙개정 통해 REC가격 급락 대응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달 29일 전기위원회를 통과한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통해 REC 현물시장의 가격제한폭을 낮추기로 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가격변동성 완화를 통해 REC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규칙 개정을 추진했다.

현재 현물시장의 가격제한폭(전일 종가의 ±30%)은 주식시장과 같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격제한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주식시장과는 다른 REC시장의 특성을 반영, 합리적 수준인 전일 종가의 ±10%로 규칙 개정을 결정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심현보 전력거래소 신시장운영팀장은 "변경된 REC 가격제한폭은 향후 약 1개월간의 시스템 개선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공급의무자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의견을 반영, REC 거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REC가격 급락으로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이 고전하고 있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REC가격 급락으로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이 고전하고 있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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