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와 협약 이후 최근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
내년 2월중 인허가 착수ㆍ6월 1차로 30MW 착공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신항 1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입주업체 27개사를 대상으로 '부산 신항 태양광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업 추진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항만공사와 지난 10월 체결한 부산 신항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의 후속조치로, 신항 입주업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 부산 신항 1단계 웅동단지 태양광 조감도.
▲ 부산 신항 1단계 웅동단지 태양광 조감도.

당시 협약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1단계로 2020년 6월 웅동배후단지에 30MW 태양광 발전설비 착공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잔여 웅동단지, 북·남·서 컨테이너 단지로 확대해 100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임대 협의 및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중 인허가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설명회에서 남부발전은 입주업체들에게 △태양광 설비의 안정적 시공방안 △지급 임대료 수준 △발전수익공유 방안 및 최적의 설비 운영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 설명으로 사업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입주업체별 상담을 진행해 참여사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항만공사와 남부발전은 2022년까지 총 100MW급의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 세계 최대 규모 'Green Port'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사업 개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입주업체의 부가수익 창출 등 성공적인 지역상생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