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국내에서는 자가발전용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 SK E&S, GS에너지 등 일부 민간회사를 제외하고 거의 전량을 한국가스공사가 LNG를 도입해 발전사와 도시가스사에 판매하는 도매사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

1986년 국내에 발전용으로 첫 공급되고 1987년 도시가스용으로 천연가스가 첫 공급된 이후 33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천연가스의 도입선 다변화, 발전용과 도시가스용의 천연가스 공급확대 등으로 천연가스시장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18년 천연가스는 총 3817만여톤이 도입됐다. 이중 48%에 해당하는 중동지역에서 1861만톤이 도입돼 여전히 중동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아니아 619만톤, 동남아 523만톤, 미국 395만톤, 러시아 149만톤, 아프리카 72만톤, 기타(페루, 프랑스, 네덜란드 등) 198만톤으로 집계된다.

계약형태별로도 장기도입물량이 72%인 2733만톤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단기 물량이 90만톤이다. 상대적으로 도입가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스팟(SPOT)물량도 26%인 994만톤에 달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도입해 판매한 회사는 국내 도시가스 32개사, 발전사업자는 26개사에 달한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보급률은 82.8%인 1839만 8000가구에 달하고 91.7%에 달하는 210개 지방자치단체에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2018년말 기준으로 가스공사가 판매한 천연가스는 3622만톤이다. 이중 도시가스가 1981만톤으로 54.7%, 발전용이 1641만톤으로 45.3%에 달한다.

도시가스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이 41.9%인 830만톤으로 가장 많고 산업용이 39%인 772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용이 8.5%인 168만톤, 열병합용이 3.8%인 76만톤, 냉난방공조용이 3%인 59만톤, 기타(업무난방용, 탱크로리 공급 등)이 3.8%인 76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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