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시대, 도시가스사업 획기적 변화 필요”
“에너지전환시대, 도시가스사업 획기적 변화 필요”
  • 최인수 기자
  • 승인 2019.11.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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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천연가스차 보급・ 분산전원 편익보상 등 논의
도협, ‘에너지 전환시대의 천연가스 역할제고 방안’ 컨퍼런스
▲ 김진우 건국대 교수(가운데)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 좌로부터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 이은영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대표,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김진우 건국대 교수,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 김진우 건국대 교수(가운데)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 좌로부터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 이은영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대표,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김진우 건국대 교수,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에너지신문] “도시가스사업자는 기존의 익숙한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당히 획기적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시장 개발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에너지전환정책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지만 사업투자를 위한 결정은 지금 할 때다. 과거에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결정을 제대로 못했지만 지금은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를 위한 경영 판단을 할 때다. 지금은 위기면서도 기회다”

25일 AT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전환시대의 천연가스 역할 제고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좌장으로 나선 김진우 건국대학교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이날 김진우 교수는 “향후 에너지산업의 사업분야에서 가스, 전기 등 모든 부분에서 융복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가 산업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부분에 까지 신경써야하고, 사업자는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에 대비해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를 시행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윤종연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이 개회 축사를 하고 있다.
▲ 윤종연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이 개회 축사를 하고 있다.

도시가스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미래에너지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천연가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분산전원의 보급확대를 위한 계획이 반영된데 따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가 ‘에너지전환시대 천연가스의 역할’,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송부문 천연가스 보급확대 방안’,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에너지전환과 분산전원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진우 건국대 교수,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이은영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대표,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는 “재생에너지 및 LNG인프라 수요증가에 따라 관련 에너지 인프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국내 기관투자자(도시가스사 포함)가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플랫폼 투자전략, 투자대상 등을 소개했다.

또 에너지전환시대의 도시가스사업의 미래로 △도시가스사업(안정적 수익창출) △에너지전환시대(신성장동력개발) △천연가스조달(LNG트레이딩) △신규사업분야(소규모 열병합발전, 재생에너지 인프라, 수소인프 등 투자) △정부정책 대응(재생에너지 3020, 수소경제로드맵) △사회책임투자(공공성 강화 및 공익추구)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국내 NGV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 순위로 △광역급 CNG 충전소(고속도로휴게소 등) 구축 △400마력급 CNG 개발(Post EURO-6 규제 대응) △고출력, 고효율 CNG 전용 승용차 개발, 고신뢰성 CNG 승용차 개조 개발 △시내에서 접근이 용이한 충전소 확보 △수소 충전소와 CNG 충전소의 연계방안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산 전원에 따른 전력시스템 편익 보상이 필요하고 입지신호 및 송전편익을 반영한 시장지표 개선이 요구된다”라며 “분산전원 확대보급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 및 도입, 분산전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분산전원 확대 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법 제23조에서 분산전원 해당 열병합발전의 RPS 대상 포함 △에너지이용효율합리화법 제 9조에서 EERS 의무화제도 도입 및 대상기술 포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분산전원 조건을 만족하는 설비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필요가 있고 현행 RPS 제도의 REC 기준시 가중치 수준을 0.25~0.5(규모별 차등 적용)로 정책수단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건물용 도시가스수요는 도시가스 인프라의 지속적 확장, 가격경쟁력 제고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난방도일 정체와 건물에너지 효율상승으로 증가세는 대폭 둔화되고, 수송용 소비는 2015년이후 CNG버스 대수가 줄어들며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등으로 소폭 반등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산업용 도시가스수요의 경우 석유화학에서 연료대체가 용이한 듀얼보일러 보급이 활성화되어 있고, 도시가스가 원료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가격탄력도가 타 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으로 지난해 산업용 도시가스 소비가 193.6% 증가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체의 설비 교체 등으로 가스로의 연료전환을 가속화시키며 산업용 도시가스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대표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목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달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석탄발전부문을 감축할 필요가 있으며, 석탄발전을 대체하기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천연가스다”라고 지적했다.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상무는 “한국의 지정학적 환경을 충분히 활용해서 가스 허브(플랫폼)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며 “CNG차량 사업이 불과 20년도 안됐는데,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전기, 수소차 보급 정책으로 너무 빨리 정부 정책이 전환되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가 ‘에너지전환시대 천연가스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 박희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가 ‘에너지전환시대 천연가스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송부문 천연가스 보급확대 방안’을 주제발표하고 있다.
▲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송부문 천연가스 보급확대 방안’을 주제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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