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청정석탄 신에너지 메카 자리매김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지난 1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831번지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진태구 태안군수,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IGCC 실증플랜트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8만㎡ 대지에 총 공사비 1조 3760억원을 투입해 2015년 11월 준공예정으로 설비용량 380MW(송전단 300MW)의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사업이다.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은 석탄과 산소를 고온고압의 가스화기를 통해 합성가스를 생산해 가스터빈의 연료로 사용하고 가스화 반응열과 가스터빈 배열에 의해 생산한 증기로 증기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발전기술이다. 효율이 높고 환경성이 우수한 차세대 발전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사업은 IGCC 발전설비의 조기 정착과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을 통한 수출상품화를 위해 정부의 R&D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국책 기술개발 과제로 서부발전이 총괄주관사고, 발전5사와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등 민간기업과, 국내 IGCC 분야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고등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주요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건설하는 한국형 IGCC실증플랜트는 시스템 최적화, 설비개선을 통해 열효율 42%이상, 황산화물은 15ppm, 질소산화물은 30ppm이하인 고효율 청정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제 수행 때 확보한 기술로 국내 IGCC 2호기에 기술자립도를 90%까지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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