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충전소 등 빠르게 발전하는 수소경제
경제성장‧친환경에너지…수소경제의 잠재력 확인

[에너지신문] 최근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온실가스를 비롯해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수소의 친환경성과 효율성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다. 수소전기차는 물론이고 수소연료전지 활용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우리에게 제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현대차 비전 등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둘러싼 의미있는 숫자들을 찾아봤다.

▲ 산업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년 : 수소전기차 개발 이후 누적 시간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차는 2000년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전기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 수소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차의 노력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31개 : 2019년 현재 수소충전소 갯수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7개를 포함해 전국 31개 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이중 환경부에서 12개, 국토부에서 8개, 민간업체에서 4개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은 국회를 포함해 3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산업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2022년 310기, 2040년 1200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50만원 : 2020년 수소차 보조금 금액
2020년 수소차 보조금은 올해와 같은 2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지차체 1000~1350만원이 더해지면 최대 36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2373톤 : 온실가스 감축 효과
수소경제가 성장해 2040년 수소를 활용함으로써 2015년 도로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6.1%에 해당하는 2373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500MW급 석탄 발전 9기의 배출량에 해당하는 약 2728만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도 2700여만톤이 저감된다.

4000대 : 2019년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
지난해 12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을 900억원으로 책정. 수소전기차 한 대당 2250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주어지므로 4000대를 보급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수소차는 3436대(2019년 10월 기준)가 보급됐다.

4937대 : 수소전기차 넥쏘의 10개월 간 누적 계약 대수
2018년 3월 첫 사전계약을 실시한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차 현대차 넥쏘는 누적 계약(사전+본계약) 대수는 4937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실제 출고된 차량은 총 727대다.

5만 1000명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구·개발로 얻게 될 신규 고용 효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며 충북 충주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신규 고용 창출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경우 약 5만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620만대 :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차 양산체계 구축 및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는데, 수소택시‧버스 등 대중교통과 수소트럭 활용 등으로 2018년 1800대인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를 2022년 8만 1000대, 2040년에는 620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7조 6000억원 :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예산
현대차그룹은 ‘FCEV 비전 2030’을 통해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로,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에 대해 가지는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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