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시범사업 설명회
2달간 시뮬레이션 후 내년부터 본 사업 진행

[에너지신문]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 기반이 될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산업부는 18일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현재 시범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기업은 대기업 11개사, 중견기업 1개사, 중소기업 11개사로 반도체·전자 등 IT분야를 비롯해 식음료, 유통,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설비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 산단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 산단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설명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요금제, 자체건설, 지분참여 등 다양한 사용인정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또 실무기관인 에너지공단, 한전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위주로 진행됐으며 시범사업 과정 중 필요한 행정절차,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도 논의됐다.

시범사업은 △기업의 사용인정방법별 재생에너지 조달비율 △녹색프리미엄 지불의향 및 구매물량 △녹색요금제 판매 기능 발전량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모의운영 중심으로 운영된다. 운영기관이 제시하는 다양한 조건에 따른 참여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참여방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연말까지 약 2달간 진행된다.

회의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결과가 내년에 시작될 본 사업에서 반영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할 수 없는 규모의 기업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해주는 별도의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산업부는 시범사업 기간인 오는 12월 중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 참여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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