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에너지 동맹 강화하다
韓-호주, 에너지 동맹 강화하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9.11.1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9차 한-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 개최
수소‧천연가스‧재생에너지‧광물 현안 논의

[에너지신문] 1980년부터 이어온 한국과 호주의 에너지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의 실무진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일 호주 캔버라 하야트 호텔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에너지환경부와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를 개최했다.

이번 29차 협력위에서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과 마이크 로슨(Mike Lawson)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 션 설리번(Sean Sullivan) 에너지환경부 에너지차관보 대행을 비롯한 한-호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에 대한 양국간 에너지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12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하야트호텔에서 한국과 호주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가 열렸다.
▲ 12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하야트호텔에서 한국과 호주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가 열렸다.

1980년부터 지속되어 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실장급)는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공식 협력창구로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이번 29차 회의는 지난 2016년 서울 개최 이후 3년만에 진행됐다.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살펴보면, 수소는 지난 9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에 이어, 민간기관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수소협력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호주는 2020년 2월 수도인 캔버라에 ’호주 1호 수소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며, 현대차로부터 구매한 수소차 20대를 충전소 완공 시기에 맞춰 인도받아 관용차로 운용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제2위 LNG 수입국인 호주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호주와 공동 추진 중인 LNG 개발‧생산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호주는 천연가스 부분에서 한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호주로부터 LNG 약 787만톤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17.9%에 해당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도 호주사업에 58.9억달러(GLNG 社: 39.7억달러, Prelude 社: 19.2억달러)를 투입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오른쪽)과 마이크 로슨(Mike Lawson)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가  ‘한-호 에너지 및 광물 자원 MOU’ 갱신 및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오른쪽)과 마이크 로슨(Mike Lawson)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가 ‘한-호 에너지 및 광물 자원 MOU’ 갱신 및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이 모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정책과 이에 따른 정보 교류, 공동프로젝트 등에 대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부발전은 컨소시엄을 통해 호주 빅토리아주 배너튼 110MW 규모 태양광사업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연탄, 철광석 등 전통적인 광물자원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리튬 등 희유금속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양국은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호주에서 유연탄, 철광석 등 광물 약 1억톤 수입했고, 현재 포스코, 광물공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호주에서 유연탄 16개, 철광 3개・망간광 1개・리튬 1개(포스코), 금광 1개(SK네트웤스), 연광・아연광 1개(고려아연) 등 23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한-호 에너지 및 광물 자원 MOU’를 갱신하고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 체결,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2020년 한국에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를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이날 회의를 마쳤다.

신석주 기자
신석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