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폐막...'글로벌 비즈니스 무대' 자리매김
전시·수출상담·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성과

[에너지신문] "지난 3일간 우리는 시대적 흐름인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Mega Shift)를 가늠해 보고, 전 세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력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2019(BIXPO 2019)' 폐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5회 째를 맞은 BIXPO 2019는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을 포함한 에너지·전력 분야 299개사가 참가, 신기술 소개의 장을 만듦과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 전세계 299개 기업이 참가한 BIXPO 2019 전시장 전경.
▲ 전세계 299개 기업이 참가한 BIXPO 2019 전시장 전경.

행사기간 중 해외바이어와 참여기업 간 총 424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돼 이중 18건, 3322만 1000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코트라와의 협업으로 전년보다 3배가 증가된 60명의 해외바이어를 20개국에서 초청해 활발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에서는 45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1600여명의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방문,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을 통해 5명이 현장에서 채용됐으며, 14개 기업은 53명의 취업준비생들과 2차 면접을 통해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전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빅스포어워드'에서는 국내외 VIP와 국제발명특허대전,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식과 폐막공연이 진행됐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5개 부문에서 30개 팀이,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에서는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BIXPO에 참가한 2만 8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숙박, 식사, 교통 이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광주전남지역의 특산물판매장터가 야외광장에서 열렸으며, KBS 열린 음악회가 광주여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돼 호응을 이끌어냈다.

BIXPO를 준비한 한전 관계자는 "BIXPO 2019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에너지기업과 전력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도 이뤄졌다"며 "BIXPO는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널리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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