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재안전교육 미래 방향 설정 및 비전 제시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KFPA)는 국내 화재안전교육의 정책소개와 미래 방향설정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KFPA 1층 강당에서 화재안전교육 정책관련기관 관계자, 학계, 안전관련 시민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KFPA와 소방방재청,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내 9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화재발생 원인의 43%를 차지하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지난 30여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 화재발생을 절반으로 감소시킨 미국의 선진모델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화재안전교육 정책소개와 미래 방향 설정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화재안전교육의 화재사고 저감효과’에 대해 Derrick Sawyer 미국 필라델피아 소방서 소방대장, ‘NFPA의 전략적 화재안전 교육’에 대해 Sharon Gamache NFPA 대민교육부 부장, ‘국내 화재안전교육 정책 소개’에 대해 신열우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KFPA 화재안전교육 업무 소개’에 대해 홍영표 KFPA 계몽홍보팀장이 각각 발표하며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미국방화협회)는 1896년 화재로부터 환경과 재산 및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115년의 역사를 지닌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화재안전 전문기관으로 KFPA와는 1996년 업무협력협정을 체결, 선진 방재기술의 보급, 화재통계분석 및 기타 관련 정보 공유, 인적 교류분야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고영선 이사장은 “KFPA가 40년 가까이 특수건물에 대한 완벽한 안전점검을 했음에도 매년 일정 비율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약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화재안전교육이 필요하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화재안전교육의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FPA는 화재예방과 화재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KFPA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 화재안전 봉사활동, 화재안전 대민교육,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화재안전 체험수기 현상공모 및 국내외 위험관리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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