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서도 LPG 폭발로 화재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12일 오후 10시경 LPG통이 폭발해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다세대 주택에서 거주하던 오모씨(45) 등 중국인 3명과 주택 인근을 지나던 행인 박모씨(62·여)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중국인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주택 10여 채와 자동차 등의 유리창이 깨졌으나 다행히 추가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LPG가 유출돼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의 한 주택에서도 13일 오전 10시10분경 LPG가 폭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서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집주인 김모(63)씨가 손목과 발목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불로 50년 된 주택 부엌 일부가 소실됐고 폭발시 압력으로 기와가 날아가 인근 가옥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14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가스가 폭발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LPG가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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