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ESS, 다중이용시설 다수 설치
화재 우려 ESS, 다중이용시설 다수 설치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9.10.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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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ㆍ대형쇼핑몰ㆍ극장 등 지난해까지 56곳
윤한홍 의원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

[에너지신문] 최근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가 지하철역, 대형쇼핑몰,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다수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윤한홍 의원은 4일 산업부로부터 전국 ESS 설치 현황을 제출받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ESS가 설치된 곳은 총 56개 시설이다. 이중 대학교가 2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장, 상가 및 복합쇼핑몰도 12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서울 소재 모 대학 및 모 극장, 강원도 소재 대형마트 등은 가동중단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는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지난 6월 산업부의 화재 조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3건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총 26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윤한홍 의원은 "추가 화재 발생에도 불구하고 산업부가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총 26건의 각 ESS 화재가 어떤 이유로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총 274개에 불과했던 ESS 설비는 2018년 1490개로 2년 만에 1216개(약 5.4배)가 급증했다. 그러나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는 물론 주요 기업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윤한홍 의원은 "정부는 위험성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ESS 확대에만 혈안이 돼있다"며 "국민 생명에 대한 위협은 물론 향후 가동 중단된 ESS에 대한 피해보상, 안전시설 강화를 위한 비용 부담까지 감안할 때 신재생발전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전기료 인상이라는 또 다른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배전용일체형ESS.
▲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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