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정박시 배기가스 및 소음ㆍ진동 감소 효과

[에너지신문] ABB는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정부주관 관급입찰로는 처음 시행되는 '육상전원공급설비 주파수 변환장치 입찰' 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 ABB는 인천항에 선박 정박 시 배기가스, 소음 및 진동을 줄일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올해 4월 1억 6000만달러의 새로운 페리 터미널을 개설한 것 외에도 6월 한국 최대의 크루즈 터미널을 개장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동북 아시아의 새로운 관광 허브로서 '골든하버(Golden Harbour)' 비전을 발표했고 수준 높은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ABB의 공급범위는 인천 여객 터미널에 구축된 60HZ주파수 전력을 선박의 사용환경에 맞게 50/60HZ 출력으로 변환해 2000kVA 정격용량의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패키지 장비로 주요장비인 주파수 변환기를 포함해 승압변압기, 중성점접지저항기 및 옥외 설치가 가능한 E-House로 구성된 육상 전원 연결장치 일체를 포함한다.

또한 ABB의 선박용 육상전원공급설비는 전력사용시 최적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검증된 바 있으며 전력효율성에서도 그 성능이 입증됐다. 현재 전세계 약 50여곳의 항구에 ABB기술이 적용돼 정박시 선박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현저히 줄이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하 코스켈라(Juha Koskela) ABB 마린 및 항만 총괄대표는 “한국에서 국가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행되는 육상전원공급설비 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은 ABB가 전세계적으로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선박에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항구 운영으로 나아가려는 범국가적인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첫 시범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ABB는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항구들이 상선 뿐 아니라 여객선에도 육상전원공급설비에 대한 적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항구 및 인접도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유해가스를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항 전경(사진출처 : 인천항만공사)
▲ 인천항 전경(사진출처 :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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