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선율과 앙상블로 청중 매료'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 www.rinnai.co.kr)의 기업 관악합주단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클래식부터 가요, 판소리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으며 테너 임웅균, 가수 조관우, 판페라 오지윤, 극단 MET 등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오케스트라 선율과 멋진 앙상블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낭만적이면서도 장엄한 선율이 매혹적인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시작으로 천둥과 번개의 느낌을 팀파니와 심벌즈로 표현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로 객석의 흥을 북돋았다.

테너 임웅균은 낭만과 열정 가득한 칸초네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열창했으며 대중가수 조관우가 ‘꽃밭에서’와 ‘사랑했으므로’를 아찔한 고음으로 불러 팔세토 창법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사했다.

명창 오지윤은 전통 판소리 ‘쑥대머리’와 ‘사랑가’를 서양 오페라를 접목한 판페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극단 MET은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미스 사이공’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표현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무대가 어느덧 25회째를 맞았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연주회가 더욱 뜻 깊다”며 “겨울로 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따뜻한 음악적 감동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1986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으로 45여 명의 린나이코리아 직원들로 이뤄져 있다. 매년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비롯해 꽃동네 등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다니며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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