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생산능력 1200만 b/d로 복구 계획

[에너지신문] 석유시설 피격 후 사우디의 생산능력 및 생산 회복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Aramco Trading Co.의 CEO인 아브라힘 알부아이나인(Ibrahim al-Buainain)은 아람코의 생산능력이 지난달 25일부로 완전히 복구됐다고 1일 밝혔다. 

그는 피격 이전보다 약간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인출한 재고를 보충하기 위함이지 시장에 공급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아람코사 시설(Abqaiq시설, Khurais유전)이 지난 14일 드론 등의 공격을 받아 초기에 570만 b/d의 공급 차질을 빚었고, 11월까지 생산능력 1200만 b/d로의 복구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사우디가 자체발표한 8월 생산은 979만 b/d이며 7월말 기준 원유재고는 179.8백만 배럴 수준이다. 

아람코 사는 공급 차질로 인한 타 산유국에의 공급 요청 소식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사우디가 피격 이후 공급 이행을 위해 상당한 재고를 인출했으며, 공급 차질을 보전하기 위해 다른 산유국에 원유 및 제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알부아이나인은 “피격 전후 동사의 거래 패턴에는 변화가 없었고 제3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은 항상 있어왔으며, 아람코 사는 통상 80~100만 b/d의 타사 원유 및 제품을 거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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