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개발로 서비스 다양화 추진

[에너지신문] 지난해 기상 관측 111년만의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했던 것과 달리 올해 여름은 안정적인 전력예비율을 유지하며 오랜만에 국민들은 블랙아웃 걱정없는 안전한 여름나기를 했습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전력대란에 대비해 에너지업계 종사자들이 여름철 내내 땀방울을 흘린 덕분입니다. 폭염일수가 줄어든 날씨 덕택도 있겠지만 올해처럼만 철저히 대비한다면 지난 2011년 ‘9.15 정전사태’ 같은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에너지업계 여러분들은 국가동력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이상폭염과 한파가 잦아 질 것이라고 합니다. 특정 기간이나 시간대에 에너지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 에너지공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에너지업계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정부의 에너지 핵심정책인 ‘에너지 전환정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앞으로도 탈원전 정책, 에너지요금정책, 연료간 경쟁, 미세먼지 정책 등 각종 이슈를 놓고 치열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에너지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치열한 논쟁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우리 실정과 형편에 맞는 올바른 정책이 잘 빚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갈등과 균열이 없는 사회는 획일화된 사회이고 변화가 없는 사회일 것입니다. 합리적인 의견을 내세운 논쟁과 공론화 과정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해 관계만을 내세워 의견이 대립되고 갈등이 장기화한다면 분열과 반목만 초래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나친 사회적 비용은 결국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에너지업계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공존과 화합으로 백년대계의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에너지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사업계획을 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덕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특히 정부도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앞만 보고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피면서 무리한 정책 추진은 없는지, 속도를 조절해야하는 정책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이제 한가위가 지나고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통상·에너지분야에 대한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국회는 일정 합의조차 어려움을 겪었기에 어느때 보다 더 정쟁으로 치닫을 것으로 걱정합니다.

분명한 것은 에너지산업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백년대계의 국가기간산업이라는 것입니다. 부디 이번 국감에서는 올바른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정책 국감장이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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