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쟁 시대, ‘자원 안보’ 관심 부탁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창간 이래 통찰력 있는 기사로 우리나라 에너지·자원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귀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특히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으로 세계 경제 침체와 함께 그 불확실성은 점점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으로 그 어려움은 더울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제전쟁에 있어 자원은 그 유한성과 편재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2011년 일본-중국 간 영토분쟁 당시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와 최근 니켈의 주산지인 인도네시아가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단행하는 니켈 광석 수출 금지 조치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원이 경제전쟁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해야하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나라는 저유가 등 낮은 자원 가격으로 ‘자원안보’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오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불확실한 경제전쟁 시대, 우리의 경제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원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원안보’와 관련해 에너지신문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에너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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