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서민의 따뜻한 아침 열어 주길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9주년을 석유판매소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탈원전 및 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지역, 계층, 세대별을 비롯한 각종 갈등이 전국적으로 산재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정부 역할이나 실질적 정책 개선 노력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에 대한 바로잡힌 국민들의 인식과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했을 때 우리나라의 에너지는 더 깨끗하고 안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에너지 정책에 대한 언론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여러 계층의 입장에서 한번 더 신중하게 에너지 관련정보를 검토해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영세 서민들이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던 난방유(등유)의 개별소비세 폐지 법안을 외면하고 정부는 서민가계의 부담을 한시적이나마 줄여주겠다며 휘발유, 경유의 유류세 인하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서민들은 별다른 인하 효과도 느끼지 못하고 정유업계와 주유업계만 배부르게 하고 비싼 난방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영세서민은 외면했다는 평들이 나옵니다.

몇 개월 지나면 겨울철 추위에 난방을 해야 하는 겨울이 찾아 옵니다. 영세서민들은 난방유 부담에 다시 추위에 내몰리는 상황이 도래됩니다.

에너지신문이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 주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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