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소산업 인프라 EPC 및 O&M 사업 MOU 체결
상용 수소추출패키지 제작‧공급 및 운영관리 공동 수행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와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가 지난 20일 제이엔케이히터 당진공장에서 ‘수소산업 인프라 EPC 및 O&M 사업’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용 수소추출패키지 제작‧공급, 운영관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추출기 운영관리를,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추출기 제작을 맡게 된다. 또한 수소추출기의 공급 및 영업에 대해서는 사업 성격에 따라서 양사가 동시에 수행하거나 각사에서 별도로 수행하도록 했다.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김방희 제엔이케이히터 대표가 20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제이엔케이히터 당진공장에서 '수소산업 인프라 EPC 및 O&M 사업'에 대한 업무협햑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김방희 제엔이케이히터 대표가 20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제이엔케이히터 당진공장에서 '수소산업 인프라 EPC 및 O&M 사업'에 대한 업무협햑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제이엔케이히터가 공급한 수소압축 및 수소추출기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대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관련 공동 R&D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제이엔케이히터 당진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로서 현재 제이엔케이히터가 승압공사 중인 서울 상암수소충전소에 공급 예정인 HIIS-250 수소추출기(하루 250 kg 수소생산)와 국가 R&D지원으로 창원수소에너지순환사업(HECS)에 공급되어 실증 운영 예정인 HIIS-500(하루 500 kg 수소생산) 수소추출기의 제작이 완료 되었으며, 강원도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에 공급 예정인 HIIS-250 수소추출기 제작이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제이엔케이히터는 정부 및 지자체 주도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중인 수소생산 거점사업 등 수소인프라 구축 사업에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소추출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제작시설 확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는 올해 수소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경기도, 충청북도 등 지자체와 수소충전소 구축협약을 맺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확대는 물론, 27년간 축적된 유지보수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설비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제이엔케이히터 담당직원의 안내로 산업용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제작현장을 시찰했다. 이후 수소추출기 테스트베드가 위치한 송악공장으로 이동, 최근 제작 완료된 ‘HIIS-500 추출기’의 시운전 과정을 참관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제이엔케이히터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추출기 기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유지보수 기술이 결합해 수소산업 전반에서 양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어 “공사의 축적된 안전 및 유지보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안전성 확보 및 기술적 안정화에 앞장설 것이며, 나아가 수소 설비 유지보수를 전담 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가스기술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전국(14개 지사) 유지보수 인프라와 시설 운영, 유지보수 노하우를 활용, 당사가 공급한 수소추출기 및 충전 설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유지보수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인프라 사업 전반에 거친 가스기술공사와의 협력을 통해서 양사가 국내 수소인프라 보급에 앞장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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