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 드론 테러 관련 긴급회의 열어
산업부, 사우디 드론 테러 관련 긴급회의 열어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9.09.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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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대비 수급차질 및 유가변동성 면밀히 점검
국제에너지기구 등 국제사회 긴밀히 협력할 것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 2곳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한 것 관련, 16일 14시 30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국내 석유수급 및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산업과장을 비롯해 석유공사(정보센터, 비축본부), 4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모두 자리했다. 

현재 국내 원유도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사태 장기화시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고, 국제 유가의 단기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 산업부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하에 1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사우디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한 것 관련해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 산업부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하에 1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사우디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한 것 관련해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장기계약(최대 20년) 형태로 도입하고 있다. 실제 사우디산 원유의 86.9%가 2018년 장기계약으로 도입됐으며, 장기계약의 경우 계약상으로는 물량이 확보돼 있다.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로 수급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단기적으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

국내 정유사에서도 단기적으로 원유 선적 물량·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사우디가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수입국(‘18년 기준 28.95%)이므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 수급차질 및 유가변동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우디 드론 테러 사건과 관련, 원유 수급 차질, 국제유가 상승 등이 국내 시장과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정유업계와 협력해 기타 산유국으로부터의 대체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이 가져올 수 있는 국내 석유가격 변동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및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18년 말 기준 약 2억배럴; 정부 960만배럴 + 민간 비축유 및 재고)를 활용, 수급 상황 악화시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등 국내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시장과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 사회와 국제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협력해왔던 만큼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4월 중동 정세 악화 이후 그동안 유관기관(석유공사, 에경연 등) 및 업계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비상시 석유수급 계획’을 지속 점검해 왔으며, 향후에도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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