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 참석 … 주요국과 양자협력 추진

[에너지신문]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삼중고 지수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및 동시에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다.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에너지 장․차관급 인사, 국제기구(IEA, IRENA 등) 사무총장, 에너지 기업 CEO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다.

이번 총회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Trilemma)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규제개혁, 투자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인류가 직면한 3가지 에너지 문제로 에너지안보, 에너지형평성, 환경지속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대표단 외에 25개 기업이 참석해 주제발표, 토론회 참석, 한국관 운영, 기업 상담회 개최 등 활동을 추진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장관 회담(Roundtable) 및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토론 및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삼중고 지수 종합순위는 2015년 46위에서 2016년 44위, 2017년 39위, 2018년 35로 지속 상향됐으며, 2019년 지수는 행사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의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 IEA·OPEC 사무총장 등 총 9명이 패널로 참여해 ‘경쟁력있고 생산적인 에너지믹스를 위한 신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 분야 정부 R&D 지원규모를 2021년까지 2018년에 비해 1.5배 수준인 연간 9.8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다.

우리나라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는 UAE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참여한 에너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 기업들과의 상담도 지원한다.

한국관 운영의 주제는 ‘에너지전환, 미래에너지 사회로의 도약’으로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S-OIL, 대성그룹, 두산중공업, SKT, KT 등이 참가한다.

정 차관은 UAE의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과도 면담을 갖고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 에너지 및 산업·투자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WEC 회장에 취임한 이후 임기 3년 동안 이번 행사를 준비해 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이번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은 이번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은 이번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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