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구지정 본격 추진…11월초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관계부처 규제해소 통해 완성도 높은 특구계획 수립되기 기대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지난 4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10층 중회의실에서 김학도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열어 지자체가 제출한 14개 특구사업중 우선협의대상 10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기부 차관과 중소기업정책실장을 포함해, 한국산업진흥원 단장, 업종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가해 제2차 규제자유특구 우선협의 대상을 선정하고, 추석전 지역별로 특구계획 공고를 추진하는 등 ‘2차 특구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협의대상에 선정된 특구는 경남, 전북, 제주, 울산 등 총 10개 지역이다. 우선협의대상에 선정된 지자체는 신기술 개발계획과 신기술적용에 따른 안전성 확보조치 등을 담은 특구계획을 1개월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고하고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우선협의 대상 사업들에 대해 분과위원회 심의와 사전부처 협의를 거쳐 특구계획과 관련된 주요쟁점을 조정하고, 관계부처 협의결과 등을 종합해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심의대상 특구를 10월초에 선정한다. 이어 심의대상으로 선정된 특구는 11월초 국무총리 주재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오늘 우선협의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특구계획 공고와 주민 공청회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후 분과위원회 검토의견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특구계획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관계부처에서는 규제해소를 통한 지역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특구취지를 감안, 특례허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우선협의 대상 사업 주요내용

 

특구사업

내용

1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수소기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2

경남 무인선박

무인선박 및 무인잠수정 실증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

3

전북 미세먼지저감 상용차

친환경·미래형 자동차산업으로 체질개선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4

광주 무인저속 특장차

자율주행 특장차(노면청소차, 쓰레기 수거차)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5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기차충전서비스 산업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6

전남 에너지 신산업

에너지 생산부터 활용에 이르는 전주기적 에너지신산업 거점 조성

7

충북 바이오제약

첨단바이오의약산업 R&D 중심지로 성장

8

대구 자율주행 부품실증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실증으로 산업 활성화 및 자율주행 기반 비즈니스 창출

9

충남 실버 커뮤니티케어

환자 도우미 동승 의료용 전동휠체어 상용화, 고령자구강 건강관리키트 실증 등을 통한 커뮤니티케어 실현

10

대전 바이오메디컬

임상검체 확보, 체외진단제품 조기시장 진출 등을 위한 실증으로 바이오메디컬 실증 및 사업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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