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준 실장, 방콕 ASEAN+3·EAS 에너지장관회의 참석
한국형 EMS구축 성과 발표…ASEAN 회원국 참여 촉구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ASEAN 국가들과 재생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 석유·가스 시장의 투명성 제고, 에너지 안보 증대, 청정에너지 보급 확산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ASEAN 국가와의 협력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주영준 실장은 우선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사업 및 캄보디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 현황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의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ASEAN 회원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ASEAN 회원국의 에너지 인프라 안전관리를 위해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실태조사, 한-ASEAN 에너지 안전정책포럼, 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영준 실장은 같은 날 ASEAN+3와 연계해 열리는 동아시아(EAS, East Asia Summit) 에너지장관회의에도 참석해 신재생, 수소경제, 에너지효율 등을 통한 에너지 전환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브루나이와 공동의장국으로 있는 RAPG 분과의 성과로 한국이 추진중인 아세안 지역에 적합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모델 개발과 풍력 기술 타당성 조사 사업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주영준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에너지 인프라 확충,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개발 등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개최될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