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확대 협약식 열려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부산항에 LNG로드 트렉터 신차 4대와 튜닝차 2대 등 총 6개를 도입해 시범 운행한다.

27일 부산항만공사 1층 대강당에서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준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종국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장종철 현대자동차(주) 상무,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주) 대표, 신성수 (주)삼진야드 대표, 신원식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부회장 등 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LNG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ITT(타부두 환적화물 운송) LNG로드 트렉터 신차 4대와 튜닝차 2대 등 총 6개가 시범운행되며, 협약을 맺은 7개사는 보급협력을 통해 친항만 조성에 나선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신규 LNG 차량 운송사 선정, 1대당 구매보조금 약 5000만원 지원, LNG 충전소 및 정비센터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LNG 공급, LNG 충전소 건설 및 운영방안 검토한다.

차량제조사인 현대자동차(주)와 타타대우상용차(주)는 차량 제작, 차량 품질보증 및 유지보수, LNG차량 양산을 추진한다.

차량개조를 맡은 (주)삼진야드는 경유차량의 LNG 차량으로의 엔진교체 기술개발 및 승인, 튜닝된 LNG 차량의 품질보증 및 유지보수를 맡고,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LNG 차량 보급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 및 홍보 등 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협약기간은 3년간이다.

▲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27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 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환경부와 협력을 통해 「항만 · 선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해양수산부, 2019년 1월)의 수립과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2020. 1. 1. 시행)으로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박뿐만 아니라 하역장비와 물류트럭을 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토록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14조(하역장비의 배출가스허용기준 등), 15조(환경친화적 하역장비로의 전환 촉진 등), 16조(자동차의 출입제한)에 근거해 항만의 하역장비를 LNG로 전환하도록 권고할 수 있으며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하는 일정 등급 이하 자동차의 항만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 협약의 참여기관은 LNG화물차의 보급을 통한 항만내 친환경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에 동의하며,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항만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자 △LNG 차량의 제작 및 튜닝(엔진교체) 기술개발과 인증 △LNG 차량(6대)의 시범운행 △LNG 충전소, 차량 A/S 및 정비센터 부지선정과 건설 및 LNG 안정적 공급 △친환경 LNG차량 보급사업 촉진을 위한 제도마련 및 협력 등의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범운행 결과에 따라 2021년부터 항만의 컨테이너 부두 간 물류운송 화물차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기 위한 연차별 보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특히 항만을 출입하는 노후 경유화물차의 출입을 제한하고 LNG 화물차로의 전환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항에 출입이 허가된 화물차량은 4838대로 이 중 다수의 화물차량이 5등급(2002년 7월 이전 등록, PM 0.05g/km 이상) 노후 경유화물차에 해당함에 따라, 시범사업을 통해 연차별 LNG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와 협력해 항만 출입 화물차를 위한 LNG 충전소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 협약의 참여 기관은 미세먼지 없는 항만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저공해 LNG차량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LNG화물차의 구매 지원 제도 △노후 경유화물차의 LNG 튜닝 지원 제도 △화물차의 천연가스 유가보조금 지원 제도 △항만내 LNG 충전소 구축안 마련 등의 대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와 업계 공동으로 항만 및 물류터미널 등에 LNG 충전소를 건설해 LNG 화물차 보급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평택시, 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관련 기관들이 평택항 친항만 조성을 위해 LNG벙커링사업과 연계한 LNG대형차 보급에 관해 협의하는 등 항만을 중심으로 LNG대형차 보급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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