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진단ㆍ국산화 및 안전관리 기술협력 협약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설비 진단을 비롯한 상호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는 23일 '발전설비 진단, 국산화 및 안전관리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발전설비 진단 및 기술자문 등 상호 전략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현장 노하우, 고장사례 공유로 기술진단 능력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공동 추진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로 해외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관리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및 지원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11기를 운영중이며,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기술진단 강화와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스터빈(MHPS) 소모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약 900여 품목의 국산화를 완료했으며 향후 국내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화 대상을 13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김병숙 사장 취임 이후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 81건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 후 현장에 적용해 약 74억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발전산업 신규진출 기업 대상 국산화 현장설명회 개최 △시제품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 △국산화위원회 운영 △성과보상제도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열악한 국산화 기술개발 환경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지역난방공사는 각각 ‘국민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과 ‘깨끗하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을 통한 국민행복 창조’를 목표로 에너지기업 간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열병합발전설비 주요부품 국산화 추진 등 기술력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발전사와의 기술교류·협업을 통해 경험은 공유하고, 필요한 것은 소통하고, 잘하는 것은 협력해 국내 에너지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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