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리더 전진배치' 일환...당면과제 해결 기대
[에너지신문]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12일부로 한상욱 前 본사 기술전략본부장(사진)이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상욱 신임 본부장 취임은 최근 한빛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사건과 한빛 3,4호기의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진 본사의 리더들을 전진 배치, 당면한 위기상황을 해소함으로써 경영의 빠른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상욱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한빛본부의 다섯 가지 최우선 가치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최근 한빛본부에서 발생한 각종 현안들을 거울삼아 양보할 수 없는 원자력의 가치인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둘째,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셋째는 현재의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One-Voice, One-Mind, One-Team을, 외부적으로는 신속‧솔직‧투명한 자세로 지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소통과 협업’을 주문했으며 넷째는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평과 형평’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내부직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통해 ‘부하 육성’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전소의 안전운영을 위해서 발전소 소‧실장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현장중심 경영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역설하면서 현장의 운전‧정비기술자는 정교하고 세심한 업무 수행자세를 가져야 하고,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종사자 개인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욱 본부장은 "한빛 1,2호기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인적요인에서 출발한 조직 전체의 잘못으로 인식하고 그간의 발전소‧본부‧한수원의 문화를 되돌아 봐야 한다"며 "현장 관리자들은 자존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본부장은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한전에 입사, 영광본부 교육훈련센터장, 본사 기술본부 설비개선실장, 기술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