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태양광 제조 전문기업...'새만금 특수' 기대
남동발전 협업ㆍ美 수출계약 통해 일자리 창출 앞장

[에너지신문] (주)솔라파크코리아가 최근 고효율 모듈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태양광단지에 대한 대규모 납품, 발전공기업과의 재생에너지 시장 공동진출, 미국과의 수출계약 등으로 최대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고효율 모듈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에 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와 인력 충원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솔라파크코리아는 태양광 모듈 제조시 셀과 셀 사이 간격을 없애는 ‘슁글링’이라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 이상의 모듈 효율을 달성하는 등 고효율모듈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430W 이상의 고출력 모듈을 개발완료하고 국내외 태양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솔라파크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모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확보함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단지에 설치되는 태양광모듈의 50% 이상을 솔라파크코리아의 고효율 모듈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사업의 기본계획에는 지역 생산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하라는 권고가 있는데 전북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은 솔라파크코리아가 유일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GW 규모인 새만금 수상태양광단지에 들어가는 관련 설비·기자재 시장 규모를 2조 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솔라파크코리아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공급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솔라파크코리아가 지난달 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솔라파크코리아가 지난달 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모듈 생산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남동발전과 협력, 국내 고효율모듈 보급 확대 및 대용량 태양광 프로젝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고효율 모듈 양산기술을 앞세워 지난 5월 미국 솔라리아와 향후 5년간 1.5GW(약 8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하는 장기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솔라파크코리아에서 생산된 솔라리아의 Solaria PowerXT 360R-PD 모듈은 미국 충전인프라 공급사인 ECOtality에서 선정한 ‘2019년 가장 효율적인 솔라 패널’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솔라파크코리아의 설비 투자와 인력 충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솔라파크코리아는 미국 수출을 위한 라인 증설과 새만금 등 국내시장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동시에 현재 160명인 수준의 직원을 오는 12월말까지 3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 태양광 시장이 일반모듈에서 고효율모듈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솔라파크코리아는 모듈의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세계최고효율을 가진 모듈 생산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양산체제를 통해 가격을 낮춰 최고의 제품경쟁력을 가진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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