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달 동안 봉사활동

연말을 앞두고 현대중공업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동호회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수화동호회, 여사원 모임, 팀·반장협의회 등 22개 사내 동호회들은 11월 한달 동안에만 울산과 경남 밀양, 전북 군산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보수와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수화동호회인 ‘손사랑회’는 27~28일 양일간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정신지체아동 재활시설인 ‘혜진원’을 찾아 아이들이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함께 담그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동호회’도 30일 울산대공원 전시관에서 작품판매전을 열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직원들이 전북 군산지역 노인요양원,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건물 외벽에 도색작업을 하고 소방설비와 난방기기를 점검, 보수하는 등 나눔의 온정을 이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인 팀·반장협의회, 다물단 등 8개 단체 260여명은 지난 14일(일) 경남 밀양을 찾아 일손을 필요로 하는 40여 과수농가의 사과 수확작업을 도왔다.

여사원 모임인 ‘다모아회’도 지난 13일 울산시 동구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밑반찬을 마련했으며 봉사서클인 ‘청중회’도 이날 북구 중증장애인시설인 ‘태연재활원’을 찾아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축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으로 재활을 도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협력사인 거성기업 유호원 대표도 지난 10일(수) 울산시 장애인체육회를 방문, 장애인 체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다모아회 권수남회장은 “겨울 방학동안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자식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밑반찬을 정성껏 준비해 결식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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