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보고서 발표…올해ㆍ내년 수요 증분 전망 하향
"非 OPEC 석유공급 증가 추세 내년에도 이어질 것"

[에너지신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수요 증분 전망치를 전월 전망대비 각각 10만 b/d 하향한 110만 b/d와 130만 b/d로 예상했다.

반면, 비OPEC의 석유공급 증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OPEC+ 감산과 공급차질,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에도 불구하고 석유공급이 안정적이어서 7월 기준으로 세계 석유공급이 1억 b/d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와 내년 미국 등 비OPEC의 석유공급이 전년대비 각각 190만 b/d와 220만 b/d 증가한 64.8백만 b/d와 6700만 b/d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11월 요한 스베르드럽(Johan Sverdrup) 유전을 생산할 예정인 노르웨이가 내년 상반기 44만 b/d를 추가할 것으로 보이고, 브라질도 내년 36만 b/d의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올해와 내년 석유공급이 전년대비 각각 170만 b/d와 130만 b/d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OPEC+의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IEA 수급전망을 전제로 내년 석유공급 과잉을 막으려면 OPEC+가 추가적으로 약 130만 b/d 가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한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황 함량 규제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초에 OPEC+가 추가로 감산에 나서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한국석유공사는 9일 호주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 사와 함께 동해 심해지역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탐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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