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경유차‧이륜자동차용 저감창치 본격 생산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하는 필터 타입으로 제작

[에너지신문] 에스에프코리아(소장 방승한)와 남양코스메틱(대표 임영배)이 12일 경유 차량용 외부 배기구에 장치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공동 개발해 시제품을 내놨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설계 검증과 기능 성능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위해 미리 만들어 보는 제품으로 경유차, 이륜자동차량 등의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할 수 있는 필터 타입으로 제작됐다.

▲ 새롭게 개발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경유차량에 장착한 모습.
▲ 새롭게 개발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경유차량에 장착한 모습.

이 제품은 후면에 공기가 유입되면 내부 팬이 작동해 매연을 빨아들여 전면 정전기 필터가 또 다른 팬과 함께 회전한다. 외부 매취 필터는 2중으로 매연을 정화하고 내보낸다.

에스에프코리아는 제품 출시를 위해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도로주행 테스트는 1톤 포터에 저감장치를 장작한 뒤 18분간 8Km를 주행해 0.59(g)을 포집했다. 이 분석물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했다. 시험 항목에 의해 정재수 2000mL에 침전된 물질을 추출한 결과, 구리와 암모니아, 황산, 아연, 크롬 등이 검출됐다.

두 번째 도로주행 테스트에선 1톤 포터에 장작 후 14Km를 30분간 달렸다. 이때 포집량은 3(g)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 필터 종류에 따라 포집량이 다르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으며 경유차량에서 배출가스의 심각성을 보여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승한 소장은 “현재 미세먼지 저감(DPF) 장치는 2.5톤 이상 또는 5년 이상 된 차량에만 지원되고 있다”며 “지원받지 못하는 1톤 차량이나 수많은 경유차들 모두가 배기가스를 쏟아내고 있다고봐도 무방할 것이다. 국민들은 경유차에서 배기가스가 나온다는 것은 알지만 저렇게 심하게 나오는 줄은 몰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에프코리아는 국내 경유차량 990여만대에 개발된 저감장치를 장착한다는 계획으로 2차 승용차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시제품 출고를 앞두고 있다. 또한 경유차와 이륜자동차량용 저감장치는 8월말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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