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남 등 5개 지역 기자재업체, 최대 6억원 지원 예정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일 국회에서 ‘2019년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바, 추경예산에 포함된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업체 위기극복 지원사업(R&D, 60억원)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매출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업체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수요연계 사업화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생산‧매출 감소의 위기에 직면한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업체들은 미래투자 및 사업다각화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정부의 R&D지원을 지속적으로 희망해왔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으로 국내 조선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으로 국내 조선업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연계(구매조건부) 사업화 기술개발은 수요기업의 구매를 조건으로 수요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사업다각화 기술개발은 조선업종 기업이 타 산업(해상‧육상플랜트, 건설업, 구조물 제작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사업다각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이 사업은 조선산업이 밀집된 전북과 전남, 경남, 울산, 부산 등 5개 지역 조선분야 부품 기자재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하며, 과제당 최대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모집공고 및 온라인 서류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서류심사, 응모기관의 사업계획 발표평가(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와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윤성혁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위기극복지원 사업을 통해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조선부품 기자재 기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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