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최초, 美 IIHS ‘톱 세이프티 픽+’ 획득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구매에 긍정적 영향

[에너지신문]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 결과, 넥쏘가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9 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자동차 충돌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IIHS에서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테스트는 2019년형 넥쏘를 대상으로 했다.

넥쏘는 △전면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 현대 수소차 넥쏘.
▲ 현대 수소차 넥쏘.

스몰 오버랩 평가는 차량의 40% 정도를 충돌하던 이전 오프셋(OFF-SET) 평가와 달리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다.

이어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와 ‘우수(good)’ 등급을 받아, IIHS가 최고의 안전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6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 회피 평가에서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 등급과 전조등 평가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만 부여된다.

이번 IIHS 평가에 앞서 넥쏘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공신력 있는 안전도 평가에서 글로벌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넥쏘는 중형 SUV 부문 ‘최우수’를 수상했다. 넥쏘는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총점 95.9점을 획득, 중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0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이 평가에서 넥쏘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받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 IIHS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라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세계 최고로 안전한 차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단 안전 장치들을 대거 적용했다.

넥쏘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을 탑재했다.
 
또한 기존 양산차 개발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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