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20%, 약정물량대비 7% 증가

올 동절기 천연가스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 동안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총 73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1만톤에 비해 121만톤 증가할 전망이다.

월별 최고 수요는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8만톤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2011년 1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약 33만톤(24.4%) 규모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천연가스 144만톤, 157만톤의 수요가 예상되는 내년 2월과 3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6%, 18.9%의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또 11월, 12월 천연가스 수요는 각각 113만톤, 150만톤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15.4%씩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총 732만톤 규모로 예상되는 이번 동절기 수요는 당초 약정물량 대비 약 7%(48만톤) 증가한 규모다.

현재 가스공사는 같은 기간 동안 총 684만톤 규모의 약정물량 계약이 체결된 상태며 11월~내년 3월까지의 월별 약정물량 규모는 각각 114만톤, 142만톤, 150만톤, 132만톤, 146만톤 수준이다.

약정물량 대비 수요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수요에 따른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게 가스공사측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 LNG시장에서의 물량확보가 여유롭고, 예전에 비해 스팟물량 구매라인이 다양해진데다 천연가스 세계 최대 구매자인 가스공사의 역할을 잘 이용하면 이상한파, 원전고장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천연가스 공급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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