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3.8%·당기순익 –14%...원전정비 감소 원인

[에너지신문] 한전KPS가 올해 2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 지표에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서는 실적이 개선됐다.

한전KPS는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3283억 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1억 5100만원으로 –13.8%, 당기순이익은 439억 2700만원으로 –14.0% 각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원전 정비 일감이 줄어든 것을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화력 부문에서의 계획예방정비 물량 증가로 1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두 배 이상 늘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후 내부적으로 경영쇄신 목소리를 높였던 한전KPS는 올해 들어 1,2분기 연이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더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원전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늘면서 한전KPS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전과 화력발전이 모두 줄어들기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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