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돕는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재단이 에너지공기업들과 손잡고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을 지원한다.

재단은 울산 중구를 시작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기기 총 2855대를 지원하는 '2019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가 뜻을 모아 참여했다.

지원 물품은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선풍기 1425대, 냉풍기 486대, 쿨매트 944대의 냉방용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 경로당 등지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은 재단이 2017년 민간기업과 일부 지역에 추진한 것을 기점으로 지난해부터는 산업부, 에너지공기업과 함께 쪽방촌 거주민등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19년에도 폭염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폭염사태를 겪으면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해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켰다. 재단은 이러한 정책기조에 발맞춰 폭염으로 인한 재난 재해 방지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최영선 재단 사무총장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평년 온도로 인해 에너지 기본권의 개념은 혹한기의 난방권과 더불어 혹서기의 냉방권까지 아우뤄야한다”며 “산업부, 재단, 에너지 공기업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란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