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생활 실험실(Living lab) 방식의 '사용자 중심 R&D' 추진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22일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의 신규과제를 에기평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 사업은 기존 공급자가 주도하는 R&D에서 벗어나 공고된 이슈에 대해 실제 사용자와 전문가가 함께 해결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생활 실험실' 방식의 R&D.

생활 실험실(Living lab)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전문가와 사용자간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고에는 에너지전환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 이슈로 농촌태양광을 제시했으며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사회적 혁신조직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수용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의하고 진단하는 과제를 자유공모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한-스페인 소셜벤처와의 대화 및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수용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사회적 경제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에기평이 개최한 △에너지 R&D 사회적 가치창출 리빙랩 포럼 △소셜벤처 간담회 등과 같이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기평은 이번 공고의 R&D 수요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 및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공고 및 설명회 상세일정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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