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호치민서 개막
한전ㆍ발전6사 비롯 국내 대-중소기업 대거 참여...기대감 고조

[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전력 기업들의 아세안 지역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가 17일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코엑스가 공동 개최하고 한전, 발전 6사도 힘을 보탰다.

▲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력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제7차 베트남 국가전력 개발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의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 37.5GW에서 2030년 129.5GW로 확충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도 2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시점에서 현지 전력 관련 단일 전시회 최대 규모인 152개사 206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단일 품목단위의 전시회 참가에서 벗어나 발전, 송배전, 신재생, 계측기기 등 한국의 전기산업을 토탈 홍보를 통해 참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전시회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지원을 위해 한전(50개사 지원), 남동발전 등 발전 6사(30개사 지원), 광주테크노파크(16개사 지원), 전남도(10개사)를 비롯해 한전KDN, 전기연구원, 에너지공단등 국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했다.

또 LS산전,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 대기업과 파워맥스, 인텍전기전자 등 우리나라 대표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베트남 및 인접국가에 한국 제품을 홍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 바이어들이 한전KDN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해외 바이어들이 한전KDN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시회 기간중 실질적인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및 인근 국가 바이어 130명을 초청, 실질적인 참가성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전력 컨퍼런스에는 한전, 남동발전, 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해 베트남 전력청 및 전기업종 관계자들에게 우리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베트남 진출전략세미나 개최를 통해 우리 참가기업이 베트남 시장진출 시 필요한 각종 규제, 법률, 관세 등에 대한 내용을 현지 한국진출 전문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 첫째날인 17일에는 전기산업진흥회-코엑스-베트남기계전기협회 간 3자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협력은 물론 회원사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현지 전력 전문전시회인 '베트남국제전력설비전(Vietnam ETE, 190개사 354부스)'과 동시 개최되며 양 전시회의 전체 전시규모는 342개사 560부스로 아세안국가 전력전시회로는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주요 관계자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주요 관계자들이 전시부스에서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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