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6GW 신규 설치...태양광 1345MW로 '압도적'
풍력도 84% 늘어...바이오ㆍ폐기물은 '수직 하락'

[에너지신문] 올해 상반기 태양광, 풍력 보급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에 약 1.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신규 설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전체 보급목표(2.4GW)의 66.4%에 해당하는 수치다.

원별 설치용량은 △태양광 1345MW △풍력 133MW △수력 3MW △바이오 94MW △폐기물 21MW로 태양광의 압도적 점유율이 눈길을 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의 설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태양광 49.4%↑, 풍력 84.4%↑)하고 상반기 전체 보급의 92.6%를 차지하는 등 태양광과 풍력이 올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줌의 아파트태양광 설치 전경.
▲아파트태양광 설치 전경(사진제공: 해줌).

지난해 상반기에 태양광은 901MW, 풍력은 72MW가 각각 보급됐으나 올해 상반기 태양광 1345MW, 풍력 133MW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바이오 및 폐기물에너지는 지난해 실시한 REC 가중치 축소(0.5~1.5→0~0.5)의 영향에 따라 신규 설치 규모가 각각 94MW 및 21MW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 대조를 이뤘다.

한편 올해 상반기 태양광 모듈의 국산제품 사용 비율(사업용)은 지난해 상반기(61.5%)는 물론 2018년 전체(72.5%)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진 7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 터빈의 경우에는 지난해 국산제품 사용 비율이 부진(39.2%)했던 상황에서 다소 개선, 59.8%로 높아졌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이 중심이 된 올해 상반기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부가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탄소인증제 도입, REC 거래시장 경쟁입찰 확대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분

‘15

‘16

‘17

‘18

(잠정치)

‘19년 상반기

(잠정치)

 

비중(%)

재생

에너지

태양광

1,134

909

1,362

2,027

1,345

84.3

풍력

208

187

114

168

133

8.3

수력

3

19

6

6

3

0.2

해양

-

-

-

-

-

-

바이오

90

287

487

755

94

5.9

폐기물

48

43

90

33

21

1.3

합 계

1,482

1,445

2,059

2,989

1,596

100.0

▲연도별 재생에너지 보급 통계(단위: MW)

 

구분

`17

`18

`19년 상반기

태 양 광

국산

73.5

72.5

79.8

외산

26.5

27.5

20.2

풍 력

국산

64.9

39.2

59.8

외산

35.1

60.8

40.2

▲태양광·풍력 국산제품 설치 비중(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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