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자동차 누적 대수 발표
6월말 등록대수 2344만 대…친환경차 비중 2.3%↑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한 명은 자동차 1대 보유

[에너지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현재,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록대수가 53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추세라고 말한 국토부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1인 가구 증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말 친환경차는 6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토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7만 2814대가 등록돼 1년 만에 약 2배,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 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2만 2177명으로 지난해 1만 380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전기자동차의 중고차거래도 2018년 6월 1305건에서 2019년 6월 334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8년 말에 비해 약 1.0%(약24만대) 증가한 2344만 4165대로 집계돼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2117만대(90.3%), 수입차는 228만대(9.7%)지만 수입차 점유율이 2018년 8.9%에서 2019년 6월 9.7%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넥쏘.
▲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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