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기술 확보위한 사업에 24개 대학, 60여명 참여
[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지난달 26일 미래 전력산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참여대학을 대상으로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워크숍을 시행했다.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은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24개 대학에서 580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해 클러스터별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물인터넷 센서, 에너지 신기술, 차세대 전력계통 5개 기술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클러스터별 연 20억원, 총 100억원으로, 한국전력공사가 3년에 걸쳐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고창전력시험센터는 전북 고창군에 위치해 30만평 규모의 부지에 국내 유일의 765kV급 송전시험설비를 시작으로 태양광, ESS 등 최대 규모의 신‧재생 시험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송배전 전력설비 실증시험 기관이다.
워크숍에서 각 클러스터 별 참여교수 및 학생 60여명은 고창 전력시험센터 내 765kV 시험장, 지중 케이블 시험장, 인공지능 기반 배전설비 고장 진단 설비를 견학했다.
클러스터 사물인터넷 분야 책임자 유인태 경희대 교수와 인공지능 책임자 최호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비 전력분야 연구원들이 한국전력의 전력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 기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전력연구원은 기초연구 분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음달 27일 전력연구원에서 국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빅스포 에너지 박람회 행사에서 각 클러스터별 성과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AI, ICT 등 4차 산업혁명 대표기술을 대학교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클러스터 대학에서 좋은 미래핵심기술이 발굴되도록 워크숍 및 실험설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