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코스메틱과 공동개발…5일 특허출원
차량 배기구 장착, 2중 필터로 매연 정화

[에너지신문] 에스에프코리아(소장 방승한)와 남양코스메틱(대표 임영배)가 차량용 외부 배기구에 장치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공동개발해 특허출원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하는 필터타입으로, 후면에 공기가 유입되면 내부 팬이 작동, 매연을 빨아들여 전면 정전기 필터로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또한 외부 매취 필터는 2중 필터 구조로 매연을 정화한 뒤 차량밖으로 내보낸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지름이 2.5~10마이크로미터 사이의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는데,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도로 주행 중 발생하는 먼지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미세먼지가 유해한 것은 건강 상태에 영향을 끼치는 인체 독성 물질이 많다는 점이다. 주로 연소입자인 탄소와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이 분포돼 있다. 이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몸 속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고,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 혈액을 타고 온 몸속에 퍼질 수 있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에스에프코리아 연구팀은 정부와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혁신적 미세먼지 감축과 보편성을 추가한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방승한 연구개발팀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시제품을 출고한 후 본격적인 생산은 이달 20일쯤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환경부의 핵심 배출원 감축사업 확대에 따른 미세먼지 추가 감축 목표의 3.5배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방승한 에스에프코리아 연구개발팀 소장은 ‘2018 한국연구재단 국민참여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부분에 선정된 바 있다.

▲ 에스에프코리아가 개발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하는 필터타입이다.
▲ 에스에프코리아가 개발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하는 필터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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