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사업화 통해 변화 모색”
LNG 및 수소 충전 등 신에너지 사업 진출
인권경영 및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추구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년여간 우리 공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바로 알기위해, 그리고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소통하고 고민하며 연구해 이제는 어느 정도 방향성을 찾은 것 같습니다.”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지난해 1월 30일 취임했던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그동안 조직원들과 함께 회사 발전을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가스공사 천연가스설비 인프라 구축 완료에 따라 경상사업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고, 지속적인 천연가스 정비시장 경쟁체제 도입 가능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공사의 목적사업인 천연가스설비 유지정비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고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창출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 본격 도입, 정원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에 공사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영역과 경상정비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영태 사장은 조직원들과 함께 사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미래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가스설비 운영·유지·보수와 기술플랜트 EPC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기존사업을 고도화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해외 사업개발과 영업 인프라 구축 전략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효율적 자원배분, 설계·시운전 분야의 특화기술에 대한 시장진출 전략 등 매출 확대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또 사회가치실과 기술영업실을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을 단행해 신사업 추진 및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미래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정관도 개정했다. 가스기술공사가 지속성장 가능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해 주력사업인 경상정비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정비시장 경쟁체제 도입 가능성 등 외부환경요인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 TFT를 운영해 정관변경 작업을 추진했으며, 경영전반에 걸쳐 혁신을 통한 성장과 미래 전략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모회사인 한국가스공사와 정관 개정 협의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도 신속한 협의를 병행 진행함으로써 정관 변경을 통한 미래성장사업 추진이 적기에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결,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정관변경 최종 승인을 통보받아 정관 개정을 완료할 수 있었다.

“정관 개정으로 LNG 및 수소 충전사업 진출, 바이오 정제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냉열사업 진출 등 신에너지분야 사업화를 통한 시장우위를 선점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마련의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고영태 사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가스기술공사의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안전, 환경, 인권,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지표를 신설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배점을 확대 부여하는 등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가스기술공사는 미래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직간접 고용 여력을 확보하고,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한 거래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가시적 성과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공공서비스 향상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고영태 사장은 설명했다.

고 사장은 또 인권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권경영이행계획 수립, 인권경영이행지침 제정 및 인권경영헌장 제정∙선포,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및 인권영향평가 시행, 인권침해 구제체계 구축 등 일련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7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인권이 존중되고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인권중시경영을 선언했습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인권존중의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동안 주력사업이었던 경상정비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LNG 및 수소 충전사업, 바이오 정제기술사업, 냉열사업 등 신에너지의 사업화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고 있는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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