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녹색생활 실천 의지 돋보여

그린카드 가입 고객이 30만좌를 넘어섰다.

환경부는 전 국민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22일 출시한 '그린카드'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출시 후 매월 발급규모가 증가하더니 10월 31일, 일발급좌수가 1만좌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IBK기업은행 본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여 1호 그린카드를 발급받음으로써 출시 초기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으며, 11월 1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0만1783명으로 7월(3304), 8월(5만3331), 9월(9만1009), 10월(14만5912) 등 매월 지속적으로 발급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해 쉽고 편리하며 실천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따르는 생활문화를 마련코자 도입됐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절약 시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 월 5천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 중 그린카드 제휴상품 구매 시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 시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국립공원 직영야영장 50% 할인 및 휴양림 등 전국 12개 기관 178개 공공시설 이용 시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 국민의 녹색생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평생 연회비가 면제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카드시장에서 그동안 비인기로 분류되던 친환경 카드상품이 3개월여만에 30만좌를 돌파한 데에는 국민들의 녹색생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의 확산, 그리고 녹색생활 실천 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의 높은 상품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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