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관리업계, 본격적인 여름 앞두고 '대비 태세 확립'
수요관리업계, 본격적인 여름 앞두고 '대비 태세 확립'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9.06.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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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년 약 883GWh 절감...시장개설 3년만에 2천억 규모 성장

[에너지신문] 본격적인 여름철 전력수급에 대비, DR(수요관리) 업계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수요감축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대응,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요관리사업자협회 관계자는 "수요자원시장은 2014년 전력시장에 도입된 후 동·하계 전력수급 안정화에 크게 활약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DR은 국가 전체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급 부족이 예상될 때 전력거래소의 수요감축 요청에 의해 사전 약속한 용량만큼 전력사용을 감축, 국가 전체의 수급 상황을 개선시키고 감축한 만큼 금전으로 보상받는 시장이다.

2019년 6월 현재 25개 수요관리사업자가 등록돼 약 3800여개 사업장이 수요자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자원의 총 용량은 원전 4기를 넘어서는 4.3GW에 달한다.

전력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수요자원시장 운영을 통해 약 883GWh의 전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제주도 전체가 약 두 달간 사용하는 전력양과 같다.

시장 개설 3년 만에 약 2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수요자원시장은 고비용의 대규모 발전설비 건설을 대체한다는 효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2018년 3월까지 총 23회 시행된 신뢰성DR로 총 106GWh, 원자력 1기의 운전효과와 같은 평균 1.2GW의 전력을 절감했다"며 "경제성DR에서도 총 777GWh를 감축했는데, 이는 설비용량 24MW 규모의 인천 논현열병합발전기가 2014년 11월부터 연속 운전한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DR시장 참여로 전력거래소에 등록된 절감 용량에 해당하는 기본급에 더해 실제 감축을 이행한 경우에는 실적급을 보상 받는다. 반면 수요감축 이행을 못했을 경우에는 패널티가 부과되며 또 등록한 용량의 70% 이상 감축 이행이 3차례 이상 지켜지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탈락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이 관계자는 “보다 강화된 등록시험과 계절별 감축시험을 통과해야 신뢰성 있는 수요자원으로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DR사업자는 각 참여사의 에너지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면밀히 분석, 조합해 자원으로 등록한다”며 “등록과 운영 조건이 엄격해 DR 사업자의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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