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0개 이어 1년 2개월 만에 1000개 증가
정부 정책 따른 태양광발전 사업자 급증이 주 요인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설립 18년만에 3000회원사 시대를 열었다.

전력거래소는 19일 전력시장 마켓뷰 상황실에서 전력시장 3000회원 가입 축하 행사를 가졌다. 2001년 4월 기관 설립 후 2015년 4월 1000 회원을 달성했으며 2018년 4월 2000 회원사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3000 회원사에 이르렀다.

3000번째 회원의 주인공은 지난 3일 가입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주식회사. 솔라시도는 해남·영암 일원에 조성되는 관광레저도시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 전력시장 3000회원 가입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전력시장 3000회원 가입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거래소가 마련한 3000회원사 기념패 및 축화 꽃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최근 전력시장 회원사 급증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등 신재생발전 확대정책에 따라 일반 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더불어 법인사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역별 사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전라지역이 31.3%로 가장 많고 제주도 20.8%, 경상지역 16.9%순이며 강원도는 4.7%로 가장 비중이 낮다. 이는 회원의 90% 이상이 태양광사업자로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많이 나오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설비용량을 살펴보면 경상도(30.3%), 경기도(27.6%), 충청도(21.1%) 및 전라도(13%) 순이나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발전소를 비교해 보면 전라도(33%), 제주도(22%), 경상도(19.7%) 및 충청도(14.7%)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양민승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전력거래소 3000회원사 달성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소규모자원 중심으로 전력산업이 진화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전력거래소는 IOT결합 국민DR이나 소규모전력자원 중개시장과 같은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서 일반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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