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451 리서치, 5G 준비상태, 기술지원 요소 보고서 발표
AC→DC 전환‧새로운 냉각 기술 도입 등 에너지 비용 해결책 고민

[에너지신문] 버티브(Vertiv)가 기술분석 회사인 ‘451 리서치(451 Research)’와 함께 5G 전개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5G 기반 시설 향상에 따라 전체적인 에너지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버티브는 18일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버티브 5G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업자 5G 연구를 통해 확인한 업계의 희망과 우려: 에너지 비용부터 에지 컴퓨팅 전환까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점점 더 심화되는 네트워크 고밀화와 에너지 소비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 ▲ 심호철 버티브코리아 상무가 ‘451 리서치(451 Research)’와 함께 5G 전개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 심호철 버티브코리아 상무가 ‘451 리서치(451 Research)’와 함께 5G 전개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5G 및 최첨단 전략과 계획을 파악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글로벌 통신업계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5G 전개 계획과 초기 배포에서 지원되는 서비스, 그리고 5G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지원 요소 등 심층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5G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압도적으로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배포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자의 12%는 2019년에 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86%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5G는 네트워크가 계속 진화하고 서비스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가상현실(VR) 및 증강 현실(AR), 디지털 의료, 스마트 홈, 건물, 공장 및 도시와 같은 고대역폭, 저지연 데이터 전송등 첨단 사례의 핵심 지원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응답자들의 설명.

이처럼 앞으로 네트워크의 상당 부분이 5G를 지원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응답자들의 94%는 전체적인 네트워크 에너지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에너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댜양한 기술과 에너지 문제 처리 계획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5G 에너지 해결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AC에서 DC로의 전환을 줄이는 작업이 계속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냉각 기술의 도입도 향후 5년 동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전세계 통신회사 중 43%가 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5년 후에는 7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축전지 배터리(VRLA)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업그레이드 또한 좋은 해결책으로 꼽았다. 현재 66%의 통신사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 동안 이 수치가 81%로 급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티브 아시아 지역의 통신 부문을 총괄하는 대니 웡(Danny Wong) 수석 이사는 “아시아 지역의 통신사업자들은 향후 몇 년 내에 5G를 배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 따라 사업장의 에너지 소비 증가와 기존 인프라 준비, 가시성 및 관리성과 같은 일련의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5G를 실현하려면 통신사업자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전력 및 열 솔루션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패트릿지(Brian Partridge) 451 리서치 연구 부사장은 “5G는 통신산업이 직면한 가장 영향력이 크고, 까다로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나타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증가하는 분산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높은 에너지 비용의 영향을 줄여 수익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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