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亞 2개국에 한국형 에너지효율정책 사례 전파
“신흥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되길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 로얄호텔에서 서남아시아국가의 에너지효율 담당 공무원을 초청,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경험을 전수하는 ‘제3차 한국에너지공단-세계은행(WB)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공단이 수주해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성공 경험을 전수하는 목적으로, 총 3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3차 프로그램에는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등 2개 국가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물부문 에너지효율제도’를 주제로, 녹색건축물 지원법, BEMS, 그린리모델링 사업 및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 기술과 동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신청사는 물론 스마트시티 홍보관(LH),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LG마곡사이언스파크 및 에너지공단 등을 방문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스리랑카 전력산업에너지부 수석재정실장 Malavisooriya 등 서남아시아 2개국의 고위급 정부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에너지효율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건물 에너지효율정책 및 기술의 현장경험을 전파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대균 한국에너지공단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단이 세계은행의 교육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新남방정책에 발맞춰 국내 기업이 서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WB-KEA 에너지효율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균 기후대응이사(우측 네 번째)와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WB-KEA 에너지효율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오대균 기후대응이사(우측 네 번째)와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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